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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음식배달대행 관련 솔루션을 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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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시작되어온 배달앱 시장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3대 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죠.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배달앱을 해볼까 생각을 했지만...포화된 시장에서 살아 남을수 없단 판단에

포기를 했던 기억이....

그러던 차에 지역커뮤니티 운영 중 도시락 업체에서 배달사업을 해보겠다며 저희에게 요청이

들어왔습니다..배달이 무엇인지 궁금하던 차에 운영비 정도는 뽑을 수 있겠다 싶어서 시작한 배달..

하다보니 오토바이 수를 늘리고 배달대행업을 경험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차원에서

직접 배달도 했습니다.

배달관련 사업에서의 경험을 솔루션화하기로 마음먹고 진행을 했지만, 

이렇게나 많은 영역을 소화해야 하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개발사다 보니 남이 만든 걸 사용하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못하니 하나하나 다 만들어야 했지요.

처음에는 일반적인 배달대행 솔루션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포스가 걸림돌이 되고 프로그램을 만들자니 밴사 대리점도 해야 했죠.

딱 드는 느낌은 일이 커지겠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회사 내에서 어떤 프로그램이든 3개월 이상 개발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배달대행 솔루션은 콜센터프로그램, 기사앱(안드로이드), 매장프로그램, 사장님 매장앱(안드로이드)

4가지를 해야 하지요. 물론 메인서버 프로그램, 디비설계는 당연히 해야 하고요.

이렇게만 하면 되겠지 하고 진행을 하니 포스연동을 해야 해서 포스프로그램(매장프로그램의 확장)이 나오고

앱들이 안드로이드라 아이폰용도 제작을 해야했습니다. 진행중이죠.

요즘 기사들은 아이폰 유저가 많습니다.

일일 점점 커지고 주변 분들이 하나하나 일을 주는 겁니다.

프랜차이즈, 복합배달전문상점(콜센터,자체배달)등 다양한 업계에서 연동을 요청했죠.

물론 프로그램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에 대한 불만들이 지속적으로 나왔습니다.

이런저런 불만을 듣고 설계를 몇 번을 고처 디비설계를 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수정을 했습니다.

더이상 수정할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기존 앱들과의 연동을 쉽게 하거나 050서비스 책자서비스를 통합하는 대표번호, 세무서비스

심부름 서비스까지 연동하려면 한 달은 더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래도 부족하겠죠. ㅠㅠ

기존 앱들과의 연동...신규 G마켓 같은 곳과 연동 안 되면 번호를 통한 연동이라도 해야 하니.



많은 업체들이 일찍 런칭을 하면서 수정의 불가피함에 많은 피로를 느끼시리라 짐작합니다.

여러 가지 연동을 하기 위함이나 많은 데이터 처리에 따른 안정적인 디비운영 미숙이 나올 수 있을 듯합니다.



마눌과 술한잔 하고 취중에...런칭도 못한...개발회사의 푸념이라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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