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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옐로모바일의 반격..임진석 CSO가 단단히 화가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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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존재하는데요, 외부의 여러 의견에 대해 임진석 CSO가 작정하고 페북에 올린 글을 공유합니다. 임진석 CSO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이 글 때문인데요. 암튼 옐로모바일에서 5개 사업군에 대한 퍼포먼스를 공개해줘서 고맙네요. 

이하는 임진석 CSO의 페북글 전문입니다. (원문은 여기..벌써 공유가 159건이 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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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둘러싼 분석 또는 비방에 대하여 왠만하면 대응하지 않고 묵묵히 사업에 집중하고자 하였으나 밤낮으로 땀흘려 일하시는 2,200여 옐로가족들의 노력과 열정, 저희를 믿고 투자해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의 인사이트와 신뢰가 어느 분의 얕은 지식으로 인해 호도되는 것을 보고있을 수 없어 몇자 적고자 합니다. 에너지 관련 대기업에서 근무하시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IT기업 옐로모바일을 매우 열심히 분석해주시는 그 분께서 좋아하시는 “FACT”에 근거하여 써보고자 합니다.

저희 비즈니스는 그동안 언론과 홈페이지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해온 바와 같이 크게 S/M/A/T/O 다섯가지 비즈니스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MAU가 중요한 B2C 매체 비즈니스는 S (쇼핑 미디어) M (미디어 & 컨텐츠) 영역이며 A (광고) T (여행)은 거래액과 영업이익, O (O2O)는 오프라인 클라이언트 숫자와 객단가 (Average revenue per client) 영업이익이 중요합니다. 이의 현황과 성장성 / 확장성이 기업평가의 핵심요인이 됩니다. 무엇에 근거하여 얼마를 평가하실 지는 투자자의 몫이고 저는 현황과 성장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특성만 말씀드리겠습니다.

S (쇼핑 미디어)는 쿠차/쿠폰모아를 중심으로 하는 Shopping Gateway 비즈니스가 핵심입니다. 네이버의 지식쇼핑, 다음의 쇼핑하우, 다나와 등의 PC기반 서비스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우며 비즈니스 모델은 CPC 광고 모델입니다. 저희는 쿠팡 / 티몬 / 위메프 / 지마켓 / 11번가 등의 커머스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양질의 핫딜 상품정보를 모으고 정리하여 유저들이 이를 편리하게 검색/탐색/추천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가치이며 작년부터 열심히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을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유저 기반을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2월 쿠차의 코리안클릭 기준 MAU는 웹/모바일웹 MAU 합산 986,149 앱 MAU 5,061,923 총합 MAU 6,048,072를 기록하였습니다. 2위 서비스인 쿠폰모아는 웹/모바일웹 181,301 앱 731,479 총합 912,780입니다.

월간 700만이 넘는 이용자가 쇼핑 상품을 검색하고 조회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1년 전 2013년 2월 쿠차의 MAU는 2,419,901 이었습니다. 연간 성장율 +149.9%는 본 사업의 성장성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쿠차는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제휴사 분들에게 양질의 트래픽을 전달드리기 위하여 큰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동시에 옐로의 가족사인 인도네시아의 가격비교 1위 서비스인 Pricearea와의 공조를 통해 해외 확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S 그룹에는 이 외에도 셀러들이 여러 대형 쇼핑몰에 상품을 쉽게 올리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플레이오토” 15년간 업계를 지켜온 관록의 쇼핑몰 호스팅 기업 “블루웹” 해외 직구 배송대행 서비스인 “포스트베이”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직접 커머스를 하지 않고 커머스 기업들을 위한 양질의 트래픽, 셀러들을 위한 편리한 솔루션, 직구 구매자들을 위한 편리한 서비스와 인프라를 만드는 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있어서는 단연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미디어 & 컨텐츠) 분야는 컨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인 피키캐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앱을 통해서 제공하는 사업그룹입니다. 피키캐스트는 모바일에 특화된 UI/UX와 컨텐츠 형식, 높은 이용자 충성도를 바탕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리안클릭 기준의 2월 웹/모바일웹 MAU는 832,112 앱 MAU는 2,404,359, 총합 3,399,490 이며 랭키와 자체 집계 기준으로는 이미 450만을 상회하며 일간 활성 사용자 수인 DAU가 120만을 넘을 정도로 높은 재방문 빈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약 1년전 2013년 3월부터 공식집계가 시작되었는데 당시의 MAU는 628,268로서 연간 성장율은 +441% 입니다.

M 그룹에는 이외에도 위치기반 SNS인 1km, 중국/한국/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알람앱 알람몬, 다이어트 앱 다이어터, 지하철 노선알림 서비스 지하철 등 다양한 15개의 다양한 버티컬 앱 서비스들이 함께 속해 있고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피키캐스트와 함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랭키에서 발표한 자료와 같이 쿠차/피키캐스트/기타 버티컬앱을 이용하는 유저들 중 중복을 제거한 UNIQUE MAU가 1,000만에 이를 정도로 상호 크로스마케팅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 유저 규모가 달성되었으며 교차사용율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마조앤새디와 마린블루스로 잘 알려진 마조웍스, 유명 만화작가분들이 힘을 모아 설립하신 웹툰에이전시 만화가족 등의 컨텐츠 기업들이 함께 유저들에게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M 그룹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A 그룹은 옐로모바일에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가지고 있는 사업그룹입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B2B 비즈니스이며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규모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그룹에는 디지털 마케팅의 전략수립 - 크리에이티브 - 최적화/타게팅 - 광고집행의 밸류체인을 모두 지원하는 업계 수위의 기업들이 속해 있습니다. 이 비즈니스는 MAU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모바일 애드네트워크인 카울리를 서비스하는 FSN, 페이스북 마케팅 1위인 이노버즈, 모바일 마케팅 컴퍼니 퍼플프렌즈, 업력 20년간 수위를 지켜온 크리에이티브 기업 이모션,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입니까”등으로 잘 알려진 온라인 종합 마케팅 그룹 애드쿠아, 블로그마케팅 플랫폼 1위 위드블로그로 유명한 옐로스토리, 추천/타게팅 전문 기업 레코벨, 디브로스 / 마더브레인까지 업계에서 많은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기업들이 속해있는 알짜 사업그룹입니다.

A 그룹의 2013년 연간 회계기준 매출은 700억을 돌파했으며 인수 이전의 매출을 종합한 Pro-forma 기준 매출은 1400억을 돌파했습니다. 1/2월의 연간성장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어 올해는 3000억 가까운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디지털마케팅 그룹인 ADPLUS를 가족사로 함께하여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T그룹은 독특한 기업문화와 탄탄한 경영실적으로 잘 알려진 해외 자유여행 전문기업 여행박사를 중심으로 펜션 예약 카테고리 1위 기업인 우리펜션, 제주여행 전문기업 제주닷컴/제주모바일/티켓매니아, 게스트하우스 예약서비스 한인텔, 모바일 여행 정보 서비스 위시빈 등 15여개의 여행 전문기업들이 함께 모여 모바일여행, 자유여행의 흐름을 선도하고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MAU가 아닌 연간 거래액/수수료매출/송객 규모가 더 중요한 분야입니다.

T그룹의 2014년도 거래액은 2,800억을 돌파하였으며 수수료 매출은 300억을 돌파하였습니다. (Pro-forma 기준) 4분기부터 여행박사의 실적이 회계적으로 반영되었고 본격적인 서비스 개편과 통합이 이뤄져 금년도 회계매출/거래액/수수료 매출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O그룹은 오프라인 결제 전문기업 JTNET, 병원검색 어플 굿닥/바비톡, 병의원 CRM 서비스인 위버소프트, IoT/비콘 전문 기업 퍼플즈, O2O 전문 컨설팅/운영 그룹인 옐로디자인 등 오프라인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B2B2C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전문기업 20여곳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O그룹의 2013년 회계기준 매출은 190억을 돌파하였고 Pro-forma 기준으로는 1000억원을 돌파하였습니다. O2O 분야에서 뚜렷한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경쟁사들 대비하여 탄탄한 오프라인 클라이언트 장악력과 업종 전문성,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옐로모바일 사업그룹중 2위 규모의 매출 규모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유료 오프라인 클라이언트 숫자는 16만이 조금 넘습니다. O2O 전략 단순합니다. 업종별로 발로 뛰고 또 뛰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모든 접점에서 클라이언트가 필요한 모든 것을 싸게 제공하고 자영업자 클라이언트님들 폐업율 낮춰서 함께 가는 겁니다. 이 시장의 가장 큰 Pain Point는 높은 폐업율이지 기술 혁신의 정도나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전략적 투자 형태로 옐로와 함께하고 있는 몬캐스트, 포잉, 호텔나우, 와이즈버즈 등의 기업도 매우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팩트 절취선======================

SNS에 어울리지 않는 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올해 4월 22일로 이 업계에서 일을 한지 만 12년이 됩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의 8년, 스타트업 창업 2년, 옐로모바일 2년을 통해서 나름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비즈니스 모델과 기업경영에 대해서 많은 지식과 경험을 축적했다고 생각합니다.

옐로모바일을 통해서 쓰러져 가던 제 회사가 기사회생하는 순간도 보았고 제가 가지지 못한 놀라운 추진력과 재능을 가진 많은 대표님들과 함께 하면서 정신적으로 12년 중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잘되게 하기는 힘들지만 안되게 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무언가 자세히 조사해보거나 물어보지 않고 편견과 감정에 휩싸여 글을 쓰는 것도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확하지 않거나 잘못된 내용일 때 결국 "안되게 되는” 대상은 본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소한 저희 회사 홈페이지와 기사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감정 잔뜩 실어서 글 쓰고 팩트 운운하면 좀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그걸 잘 썼다며 퍼나르는 분들 코클 계정도 있으신 데 그러시는 거 보기 안좋습니다.

작지만 열심히 하는 회사들, 자랑도 잘 할 줄 모르는 소탈한 분들이 모여서 더 길게 살아남고, 더 빨리 성장하고, 더 넓은 세상을 상대로 일하고 싶어서, 좁은 사무실에서 참고 고생한 직원들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하고 싶어서 뭉쳤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평론가 분들께 왜 계속해서 비판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일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사람들입니다.

M&A를 통한 가치의 인정보다 내부 신규사업부 설립과 fast-following을 더 좋아하는 기존 인터넷 대기업들의 성장방식이 아닌 기업가 간의 신뢰와 연대, 독자경영, 분배를 통한 성장이 왜 계속해서 비판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만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의심하지 않고 늘 힘내라는 말씀만 주시는 저희 투자자 분들이 왜 저희 회사 검토하다 투자 안하기로 하신 분들의 비방으로 힘들어 하셔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왜 기사에 그런 분들의 이야기가 인용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 투자사들과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기에도 하루가 모자라지 않으신가요. 다들 좋아하시는 피터티엘 선생님의 얘기와는 반대되는 행동과 언사들 아닌가요.

이 글에 대해서 업계 관계자나 투자 검토하다 안하신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 지 저에겐 중요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2,200명 옐로 가족들에게는 우리가 버티고 만들고 이뤄온 것들이 절대로 말 몇마디에 쉽게 폄하될 수 없는 것임이 전해졌으면 좋겠고 80여명의 대표님들이 지식이 부족하거나 말을 할 줄 몰라서 외부의 비판에 대답하지 않는 것이 아님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영화는 평론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감독과 연기자와 스탭이 만듭니다.

좋아하는 홍상수 감독 영화 속의 대사로 글을 마칩니다.

“딱 아는 만큼만 안다고 말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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