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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이웍스] [머니투데이]실리콘밸리 능력자들, '해커'와 손잡다-SE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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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변화 가능성 하나만 보고 잘 나가던 현재를 포기한 이들이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이름을 날리던 이들이 선택한 직종은 '해커'(긍정적 의미의 '화이트 해커')가 이끄는 스타트업. 남들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 발전 가능성만 보고 무작정 달려든 주인공은 모바일 보안업체 에스이웍스에서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제프리 유(37)와 메리 민(여·38)이다.

◇제프리 유, '치맥' 먹다 합류 "확실한 비전 봤다"

"전 후회하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에요. 생애 마지막 도전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죠. 평생 후회할 것 같더라고요."

오라클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유 부사장은 맥킨지와 삼성전자를 거쳤다. 삼성전자에서는 실리콘밸리 오픈이노베이션센터(Open Innovation Center, OIC) 선임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만남을 가졌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그에겐 딱 맞는 일자리였다.

유 부사장은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와 '치맥(치킨+맥주)'을 먹다가 에스이웍스로 합류했다. 홍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함께 일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후 여러 차례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회사의 비전에 확신을 갖게 됐다. 그는 "홍 대표는 현재 사업 분야인 모바일 보안솔루션만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며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있었고, 실현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택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예비 신부의 응원에 용기를 냈다. 그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신부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유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인맥여왕' 메리 민 "업계 발전 기여하고 싶어"

민 부사장 역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연구하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민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개발자 콘퍼런스 GDC에서 매년 소규모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파티를 열어 8년째 만원사례를 만든 '게임 인맥의 여왕'이다. 마리텔레콤, 다음(현 다음카카오), 조이맥스 등에서 일했고, 세 차례 창업한 경험도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개발한 유수의 소셜게임 내 '가상경제시스템'은 그의 조언을 거쳐 탄생했다. 2년간 컨설팅한 게임만 100여개에 달한다. 당시 컨설팅 요청이 쏟아져 따로 영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민 부사장은 "밖에 나가서 영업은 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들어온 일만 받았다"며 "내가 말한 시스템을 도입해서 크게 성공한 기업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게임업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던 그에게 에스이웍스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민 부사장은 "신생 게임개발사들은 보안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며 "에스이웍스의 제품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업계에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포 마케팅' 안한다… "숫자로 설득하겠다"

민 부사장은 게임업체, 유 부사장은 게임 외 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의 영업철칙은 '공포 마케팅'을 펼치지 않는 것. 상대방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기보다는 '숫자'로 설득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걸(보안솔루션) 쓰지 않으면 망한다고 하는 건 구시대적 발상이에요. 보안과 매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는 데 집중할 겁니다."(유 부사장) "이제 보안은 더 이상 보험이 아니죠. 옵션이라는 논쟁 자체가 무의미해요. 이젠 보안을 통해 어떻게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예요."(민 부사장)

두 사람이 생각하는 에스이웍스의 최대 장점은 바로 '해커들이 만든 회사'라는 점이다. 에스이웍스는 유명 해커그룹 '와우해커' 멤버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홍 대표는 '세계 3대 해커'로 꼽히는 유명인사다. 민 부사장은 "에스이웍스는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Defcon)' 본선에 5회 연속 진출한 해커들이 만든 회사"라며 "'해커로 해커를 잡는다'라는 슬로건에 딱 맞는다"고 말했다.

2012년 말 설립된 에스이웍스는 처음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다. 때문에 국내가 아닌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유 부사장은 "지금은 미국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른 나라의 업체들과도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손잡고 해외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30614522846694&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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