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쇼핑객들은 어떻게 핀테크를 사용하나?




인구조사국(Census Bureau) 자료와 AARP(미국퇴직인협회) 추정치에 따르면 50세 이상 미국인은 미국 인구의 3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2018년 1.15억 명으로 2030년에는 1.32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 소비자들은 Venmo나 Zelle와 같은 모바일 P2P 앱을 처음 사용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들의 경제적 구매력 때문에 큰 지불 기회를 나타낸다. AARP의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비되는 1달러 중 51센트가 50세 이상의 사람들에 의해 소비된다. 이 그룹은 2030년까지 기술 제품에 연간 840억 달러(약 94.8조원) 이상을 지출할 것인데, 이들 기술제품의 다수는 지불결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이들 중 많은 나이 든 미국인들은 대가족(예: 부모, 조부모 등)의 일원이기 때문에 그들의 재정 상황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50세 이상의 사람들 중 12%가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으며, 그 중 2/3는 어린이나 손자와 같은 다른 사람을 위해 대출되었다. 카드 발급사 입장에서 볼 때 Experian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소매점 신용카드와 범용 신용카드를 이용한 리볼빙 이용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밀레니얼즈보다 수익성이 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불결제 연구와 제품 혁신에 관한 한, 나이든 소비자들은 종종 기술, 소셜 미디어, 그리고 지불에 대한 그들의 독특한 접근법에 대한 집착을 가진 젊은세대들에 의해 그늘에 가려지고 있다. 많은 금융기관들이 젊은 소비자들을 획득하고자 할 때 발견하는 문제는 획득 비용이 많이 들고, 금융자산을 적게 가지고 있으며, 은행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더 수익성이 높은 장기 고객- 이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다-을 잃는데 취약해질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2018년 소비자 지불 선택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에 직불카드를 사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습관은 나이든 소비자들의 종이 수표 쓰기에 대한 선호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25세 미만 소비자들의 구매 중 약 48%가 직불카드를 사용했는데, 55세부터 64세 사이에서는 23%, 65세 이상 소비자는 16%였다.

직불카드는 65세 이상 인구가 이미 50대였던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의 직불카드 채택 수준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2009년의 카드법(The CARD Act)은 젊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캠퍼스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압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직불카드로의 이동을 가속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21세 이하의 누군가가 신용카드를 원한다면, 그들은 공동 사인을 해 줄 사람을 구하거나 그들이 지불할 독립적인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현금은 45세 이상의 소비자에게는 결제금액 기준으로 첫번째 선택지이다. 많은 기본 당좌예금계좌가 더 이상 수표와 함께 제공되지 않고 있고, 온라인이나 모바일 결제를 할 때 수표는 대부분 쓸모 없어서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수표 사용은 거의 사라졌다.





선불 상품권카드는 지난 홀리데이 시즌에 "줄 선물"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매력은 소비자들의 나이에 따라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NRF의 2018년 연례 휴일 지출 전망(2018 annual holiday spending forcast)에 따르면 선불카드는 소비자들이 지난 홀리데이시즌에 가장 받기 원했던 선물 품목이었고, 만약 그것들이 범용 상품권카드라면, 다시 충전하여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더 많은 지불결제 선택 옵션을 가진 나이든 소비자들의 경우, 그 유용성은 일반적으로 그렇게 높지 않다.

First Data의 '2018 선불 소비자 통찰력 연구'(2018년 10월 18세 이상 2,003명의 소비자에 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54세 이상 소비자의 20%만이 선불 상품권카드를 재충전했다. 이는 전체 소비자의 33%와 18세~23세 소비자의 61%와 비교된다.



베이비붐 세대(Boomers, 1947~1966년 출생자)와 침묵 세대(Silent Gen, 1947년 이전 출생) 소비자들은 더 오래되고 더 잘 확립된 신용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밀리니얼즈(1982~1995년 출생)와 Z세대(1996년 이후 출생)보다 은행 발행 신용카드와 소매점 신용카드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들이 젊은층들보다 더 많은 지불카드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8차 연례 엑스페리안 신용상태 보고서(Eighth Annual Experian State of Credit Report)에서 베이비부머들은 신용카드 미상환 잔액 7,550달러, 소매점 신용카드 미상환 잔액 1,913달러를 리볼빙하고 있었다. 이는 가족을 부양하고, 주택을 넓히고, 휴가를 보내는 등의 과정에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X세대(1967~1981년 출생)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올해 72세가 된 가장 어린 침묵 세대들이 신용카드 부채 4,613달러, 소매점카드 부채 1,354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놀라운 일이다. 성년 초기 단계로서 결혼과 임신 피크기에 접어드는 밀레니얼즈는 카드 잔액(4,315달러)이 적고 소매점카드 빚(1,626달러)은 침묵 세대보다 겨우 수백 달러 더 많다. 밀레니얼즈들의 신용카드 리볼빙율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높은 학생대출 잔액, 낮은 신용등급 그리고 지불카드의 오픈 신용한도 대신 단기 할부 대출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리워드 신용카드의 제품 혁신에 관한 한, 리워드 카드는 모든 세대에 걸쳐 동일하게 인기가 높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는 단지 밀레니얼즈 현상이 아니다. 3,003명의 신용카드(리볼빙카드)와 차지카드(익월 일시불 결제카드) 소유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피닉스마케팅 인터내셔널의 2016년 신용카드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각 세대 85% 이상이 신용카드 또는 차지카드 이용으로 리워드를 받았다. 이러한 보편적 인기는 리워드가 구매 시에 카드를 사용하게 하는 중요한 특징임을 의미한다.

최근 일부 카드사들은 예를 들어 American Express의 수수료 없는(no-fee) Blue Delta SkyMiles 신용카드 같이 밀레니얼즈들을 회원화하기 위해 리워드 신용카드를 만들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은 기존의 수수료를 내는 지불카드를 쓰고 있던 부유하고 나이든 소비자들을 전환시킴으로써 잠재적으로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완료된 'AARP의 2019년 기술과 50세 이상 설문조사'(2018년 11월 50세 이상 소비자 1,546명 대상)에 따르면, 나이든 소비자들이 지불결제 기능이 있는 하이테크 기기 구매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Google Home과 같은 가정용 비서 등이 포함된다.

AARP의 소비자 통찰력 담당 이사인 Patty David 씨는 "이 조사는 기술(Technology)이 50세 이상의 미국인들에게 삶의 중심 부분이며 그들의 기술 사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50세 이상 층이 온라인으로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소통하고,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구매하고, 뉴스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50세 이상의 소비자와 관련하여 특징적인 기술은 Amazon의 Alexa와 같은 스마트스피커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웨어러블 등에 내장된 음성 지원 소프트웨어(iOS의 Siri 같은)를 포함하는 음성 지원 영역이다. 음성 지원 기술이 점점 보편화됨에 따라, 특히 가정용 스피커 비서 형태로, 나이든 소비자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사용하여 그들의 노년기에 제품을 연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음성 기술은 50세 이상의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사용하는 강력하고 증가하는 트렌드입니다."라고 David 씨는 덧붙였다.



자료 : Data: How older shoppers use fin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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