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향] 2014년의 스타트업 투자액, 6년 만에 1,000억 엔 돌파 – JVR 조사보고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던 미공개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상황이 2014년에 크게 개선되어, 전년 대비 1.58배인 1,154억 엔이 되었다. 이는 6년 만의 1,000억 엔을 돌파한 것으로, 2006년부터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해 온 JVR(재팬 벤처 리서치)가 집계한 수치다.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금액 변화 추이>



1개사 당 조달액 7250만 엔, 전년대비 185%

1개사 당 자금 조달액 또한 중앙값이 7,250만 엔으로 전년의 4,000만 엔에서 1.8배로 증가하였다. 자금 조달을 시행한 기업의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1건당 금액이 증가하고 있어, 자금 조달액의 대형화가 도드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IT기업 수가 증가 추세로 2014년에는 전체의 49%에 달한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의 조달 건수는 2006년이래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4년에는 전체의 80.5%의 비율을 보였다.



<1개사 당 조달액 변화 추이>

 

Seed, Early 스테이지에서 시리즈 A, B로 중심 이동

또한 자금조달을 시행한 기업의 설립 연수를 보면, 설립 1년 미만의 회사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1년 이상의 비율이 증가, 1년 이상 5년 미만이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는 2011~2012년에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Seed, Early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시리즈 A나 B 투자를 성공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의 그래프는 그것을 현저히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일반적인 조달액이라 함은 시리즈 A에 2억 엔, 시리즈 B에 5억 엔, 그리고 시리즈 C에 10억 엔을 말하는데, 일본도 비슷한 규모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한다.



<투자 단계별 투자액의 중간값 변화> 


 

10억엔 이상의 조달은 7개사 → 16개사 → 25개사로 증가

자금조달의 대형화에 따라, 10억엔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전년 대비 1.56배인 25개사였다. 2012년에 7개사, 2013년에는 16개사였다. 자금조달 랭킹 상위 50개사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다음의 표는 투자 총액에 따른 VC 랭킹이다. 상위 31개사 중 CVC가 6개사, 외자 VC가 7개사로 CVC와 외자 VC가 건투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이미 반수 이상의 63%가 우선주 이용

한때 일본에서는 우선주의 이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3~4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JVR의 보고에 따르면 자금조달에 우선주를 이용한 기업의 수는 2001년 이후 연간 2~3개사 정도였으나, 2014년에 자금조달을 시행한 127개사 중 59개사로 46.5%의 비율을 보인다. 이 비율은 주식의 종류를 알 수 없는 기업을 제외할 경우 63%에 이른다. 한 독립계 VC의 캐피털리스트에 의하면, 지금의 투자 안건은 [거의 다 우선주] 라 하며, 우선주는 이미 VC 업계에서 표준이라 말해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애초에 창업자에 비해 투자자가 떠맡는 리스크가 컸던 부분이 우선주에 의해 완화되어, 보다 대담하게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하기 쉬워졌다는 점이 있다. 특히 잔여재산의 분배권이 중요한데, 사업에 실패한 경우 투자를 회수하기 쉬워진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이 밖에 이번 JVR의 보고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해외 비율이다. 해외에서 법인을 등록한 일본 스타트업(해외기업)의 비율은 8%로, 오사카(킨키 지역)의 6%를 뛰어넘고 있다. 보다 큰 시장을 목표로 하는 해외 지향 스타트업이 하나의 추세로써 수치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스타트업 법인 등록 비율>





◎ 원문출처 : http://jp.techcrunch.com/2015/03/03/jvr-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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