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커톤 서울 알리미 발대식] “해커톤 문화의 가치, 저희가 알리겠습니다!”

 

(사진출처: 글로벌 해커톤)

 

 ‘좋아요’, 안 눌러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눌러본 사람은 없다는(?) 페이스북을 대표하는 기능이다. 메시지가 간단하고 사용하기도 쉽다. 이런 아이디어 누가 만들었을까?

  페이스북은 사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해커톤’을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커톤은 핵(Hack)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프로그로밍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주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진대회’라고 이해하면 쉽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비롯해 ‘채팅 기능’과 ‘타임라인’이 만들어졌다.

 '해커톤', 실리콘밸리에서는 보편화된 용어인데, 글로벌 무대에서 나름 '혁신'의 원천지로 통하는 IT강국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해커톤’ 이란 것이 낯설기만 하다. 해커톤이 무엇인지, 누가 참가하는 행사이고, 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이가 드물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최적의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무한 경쟁 시대 속에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한 상생의 가치를 전달하는 해커톤 문화를 알리기 위해 대학생들이 두 손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3일,글로벌 해커톤은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 글로벌 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해커톤 서울 알리미(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알리미로 선발된 50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영리단체인 글로벌 해커톤 소개를 시작으로 7월 29일 개최 예정인 글로벌 해커톤 서울 소개와 마케팅 비즈니스 강의, 홍보와 관련된 미션이 주어지는 등 본격적인 알리미 활동을 시작했다.

 글로벌 해커톤 서울 알리미는 전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교류하며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컴퓨터 공학과, 경영학과, 심리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등의 다양한 대학생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여러 가지 활동 및 참여 기회를 기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알리미에 선정된 50명은 6월부터 8월 초까지 총 2개월 간 글로벌 해커톤 서울을 알리고 행사의 가치를 대중들과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들은 글로벌 해커톤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및 주제에 따른 팀 미션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해커톤 서울 행사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 우수자 및 우수팀 선발 및 시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 날 발대식에는 대학생 및 청년들에게 도전 정신을 일으키고 해외의 해커톤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영상 시청 및 마케팅 강의를 통한 배움의 장과 더불어 피자와 함께한 네트워킹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호응을 얻었으며 서로간의 친밀도 또한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글로벌 해커톤 관계자는 “전 세계 개발 문화와 커뮤니티 형성에 큰 도움을 줄 알리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함께 글로벌 해커톤 서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미션을 통해 마케팅과 IT 트랜드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해커톤은 10여개국 50여명의 청년이 설립한 비영리 개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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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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